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검은베레 헌혈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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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검은베레 헌혈 줄이어
  • 김준철 기자
  • 승인 2020.03.1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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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검은베레 헌혈 줄이어
[서프라이즈뉴스]육군특수전사령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 수급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전사는 지역별 대한적십자사 혈액원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3월 한 달 동안 사령부를 비롯한 예하 전 부대가 릴레이식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특전사의 헌혈 릴레이는 제주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전술훈련을 하고 있는 특전사 비호부대 장병들도 제주도 지역의 혈액수급 비상상황에 도움을 주고자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훈련장에 출입한 제주혈액원 직원들은 사전 발열체크와 소독 등을 철저히 했으며 혈액버스 내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혈액원 직원은 물론 특전장병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전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1월 28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1,200여명의 특전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 부족 상황에 힘을 보탰다.

임규남 제주혈액원 헌혈개발팀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단체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특전장병들이 헌혈을 해주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헌혈까지 총 243회의 헌혈을 한 특전사 비호부대 안치훈 대위는 “코로나19 사태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하며 매우 안타까웠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헌혈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혈 현장에서 특전장병들의 뒷이야기도 훈훈하다.

지난 6일 특수전사령부로 2대의 헌혈버스가 방문하였을 때 장병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아가며 100명 이상의 특전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고 일부 장병들은 미처 헌혈을 하지 못하고 다음 일정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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