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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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심은 금물
  • 김준철 기자
  • 승인 2020.03.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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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내 코로나19 확산세 주춤, 추가 확진 환자 현재까지 ‘0’
▲ 춘천시청
[서프라이즈뉴스] 춘천시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월 12일 현재까지 춘천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과 접촉했던 자가격리자 271명도 모두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시정부의 선제 대응 조치로 춘천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 않지만 시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수준의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정부는 이번 주말과 휴일 종교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최근 각 지구의 지구장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신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초 오는 13일까지 하기로 했던 미사 중단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도 현재 불교 방송이나 경전을 이용해 수행하고 있고 지난 1일에는 39개 교회, 8일에는 60개 교회가 영상·가정 예배에 동참했으며 시정부는 이번주에도 영상·가정 예배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정부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를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또는 캠페인으로 외출이나 집단 활동을 자제하거나 사람과 접촉 후 손 씻기를 강조하는 등의 행동 요령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와 함께 개인위생 수칙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임신부나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아야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시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과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영화관, 대형식당,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지난 11일 남춘역에 대한 소독을 하고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버스 터미널과 춘천역에도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공공체육시설 16개소에 대한 방역을 지난 10일 완료했고 시청사와 의회, 지하도상가에 대한 방역도 하고 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40대에 대한 소독은 지난 23일부터 매일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시정부는 지난 11일 지역 내 콜센터 3개소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코로나19가 춘천 내에서는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WHO에서 코로나19를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인 팬데믹으로 선언할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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