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 동선 통제 등 시의 요청사항에 창원병원 협력하기로
감염병 관리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창원병원에는 총 148명이 입원할 예정이며 9일까지 입원환자는 총 94명이다.
창원병원의 필수 의료진 규모는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파견된 감염내과 전문의 1명과 공중보건의 18명을 포함해 총 194명이다.
필수 의료진에 더해 청소, 폐기물처리 등의 지원 인력을 포함한 총 209명이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병원 내 숙소 확보가 어렵고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들 중 173명이 병원과 가까운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
창원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9일에 병원경영진과 노조지부장을 만나 협의를 했다.
창원시는 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해 자가격리 수준에 준하는 엄격한 관리를 요청했고 창원병원측에서는 이를 적극 수용했다.
수용한 내용은 퇴근 후 자가격리 철저, 도보 출퇴근 시 주택지 경로 회피하고 중앙체육공원을 지나는 인도만 이용, 차량 출퇴근 시 중앙동 등 인근 주택가 주차 자제, 호텔 내 일반 투숙객과 동선 분리, 숙소 방역소독 강화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철저 등이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창원병원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들의 불안 해소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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