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토양환경 구축 나서
흙의 날을 3월 11일로 제정한 것은 ‘3’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달로서 '하늘+땅+사람'의 3원과 농업·농촌·농민의 3농을 의미하고 ‘11’은 흙을 의미하는 한자를 풀면 십과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흙 살리기 사업은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농경지 등 농업환경 상태의 진단 결과에 따라 비료공급 정책 결정에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비만이 사람에게 성인병을 가져 오는 것처럼 농경지도 양분이 과다하면 염류장해와 가스장해, 다양한 병해충 발생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경남 시설토양의 유효인산과 치환성 칼슘 함량은 90% 이상 과잉되어 있어 영양 불균형으로 줄기와 잎 생육이 지연되고 광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실불량, 품질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는 농가피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인산과잉 토양에 대한 가축분 퇴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칼슘 집적 방지를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영한 박사는 “일반 농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비료공급 정책 결정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환경 체계를 구축하는 과학적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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