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보더만의 유쾌한 시선으로 일상을 색다르게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방법
인천서구문화재단은 2019년 여름, 사비나미술관 기획, 인천서구문화재단 공동주관 전시 ‘테리 보더 ? EAT, PLAY, LOVE’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테리 보더는 철사를 이용해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된 캐릭터를 창조하는 사진가이자 아티스트로 이번 전시는 테리 보더의 대표적인 사진 60여 점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까지 테리 보더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테리 보더의 작품에는 빵, 과자, 계란, 과일, 수저, 손톱깎이, 립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이 등장한다. 익숙한 소재들을 의인화해 기발한 상상력이 드러나는 테리 보더의 벤트 아트는 마치 사물들이 살아 숨쉬는 세상에서 그들만의 사적인 이야기를 훔쳐보는 듯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테리 보더는 자신의 경험담, 사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한 편의 상황 극처럼 연출해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능숙하게 구사한다. 또한 한 장의 이미지로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의문을 던지는 블랙유머를 시니컬하게 구사해 진지한 주제를 재치 있게 바라보게끔 한다.
‘테리 보더 ? EAT, PLAY, LOVE’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일상적 삶의 이야기를 빗대어 볼 수 있는 사물들을 감상하며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을 예술적으로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시 기간 내 상시 운영되는 연계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자. 연계 프로그램 ‘EAT, PLAY, MAKE : 나의 ‘벤트아트’ 작업실’을 통해 비치된 철사, 과자, 학용품 등의 일상적 오브제 등을 사용해 자신만의 벤트아트를 만들어보고, 미니 스튜디오에서 촬영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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