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영혼 없는 ‘무쇠 팔 무쇠 다리’ 보다 영혼 있는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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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영혼 없는 ‘무쇠 팔 무쇠 다리’ 보다 영혼 있는 ‘사람’이 좋다.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6.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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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지난 28일 고양시의회는 벌집 쑤신 듯 발칵 뒤집어 졌다.


최근 외교부 고위 직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내용을 외부로 유출 시킨 사건으로 유출시킨 직원은 파면 당했으며, 정치적 공방으로 가열되고 있다.



고양시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행했다. 이윤승 고양시의장이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의 거취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을 단독으로 면담한 내용이 그대로 홍중희 보좌관에게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양 기관 수장들의 대화를 유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재준 고양시장 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재준 시장에게 이윤승 의장과의 대화를 전해들은 홍중희 보좌관은 이성을 잃은 채 105만 고양시민의 대표자인 이윤승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도 모자라 각종 비속어를 남발하는 패륜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이윤승 의장과 3당 대표 시의원 김운남(민주당), 심홍순(한국당), 박시동(정의당)이 만나 홍중희 보좌관에 대한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김운남 민주당 대표시의원은 ‘난 여기까지만 참석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참으로 영혼 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의 최고 수장이 고양시 별정직 공무원에게 수모와 수치를 당한 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난 여기 까지만 참석할 것’ 이라는 말만 남기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행동은, 첫째는 자기를 뽑아준 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둘째는 본인의 소속이 시의회 인지 집행부 인지 구분도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셋째는 자기만 살자고 동료를 버리는 아주 의리 없는 행동 이다.



사람은 일(사건)이 터질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 김운남 시의원 이 사람들은 사건 앞에 어떤 말과 행동을 취할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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