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포천시장 박윤국 & 의정부시장 안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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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포천시장 박윤국 & 의정부시장 안병용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5.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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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와 의정부시는 최근 7호선과 관련되어 시장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두 시장의 리더쉽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시정운영 철학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박윤국 포천시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제공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은 작년 취임 일성으로 7호선 포천선(옥정~포천) 예비타당성면제를 꼭 이루겠다며 15만 포천시민과 함께 뜻을 세우고 전략과 전술을 세웠다.

박 시장의 전략대로 잘 진행 되는가 싶다가 고비를 만나면 박 시장은 솔선수범으로 앞에 나서서 광화문 광장에 포천시민과 포천시의원과 함께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국토부,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등 행정적인 부분도 세심하게 챙기면서 결국 7호선을 포천까지 들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같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7호선 노선변경을 통한 민락역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안병용은 시장에 당선되어 3선 시장이 됐다.

7호선 노선 및 역사신설은 안 시장 초임시장 시절 이루어진 것으로 3선 시장으로 당선되기 까지 이루어 놓은 것이라고는 선량한 시민들 충동질해서 정부로, 도청으로 시민을 시위 꾼으로 만들어 내 보낸 일 외에는 한 일이 없다. 적어도 7호선 노선변경과 관련 안병용이 한 일은 없다.

지난 22일 의정부시 기자실에서 의정부시 시민단체인 ‘의정부시민공동체’ 김용수 대표는 안병용 시장의 독선과 무능력을 질타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의정부시민의 염원이 담긴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해 안병용 시장은 단 한 번도 정부부처나 관련기관에 협조를 구한 적이 없었다.”고 폭로하며, 6월 이후 ‘주민소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안병용 의정부 시장/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포천시와 의정부시는 서로 이웃하고 있는 지자체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포천시장은 시의 명운을 위해 본인 포함 시민들과 의회가 한 몸이 되어 시 발전을 위해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의정부시장은 시와 의정부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시민도 이용하고, 의회도 이용하고 있다. 의회는 안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돔형 실내테니스장 건립의 부당성을 알면서도 눈 감고 귀 막고 입을 다물었다. 스스로 의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했다.

포천시는 포천선(7호선 옥정~포천) 조기 착공을 위해 또 다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여기에 산업단지 유치와 신도시 조성 등 자족기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 해 가고 있다.

의정부 시는 어떤가? 시장과 시민들은 멀어도 너무 멀어졌고 시장이 펼치는 행정은 시 직원들에게 조차 응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하는 사업마다 밀실행정, 독선행정 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의정부시에 무슨 밝은 미래가 있겠는가?

포천시민은 70년 만에 포천시에 철도가 들어온다며 한껏 고무되어 있으며, 박윤국 시장의 포천시에 대한 청사진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뿐 아니라 든든한 동력자로 함께하고 있다.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는 박윤국 시장과 시의 발전과 시민이 원하는 것에는 눈 감아 버리는 안병용 시장, 여러분이라면 어떤 시에 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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