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입소환자의 다제약물복용 실태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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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입소환자의 다제약물복용 실태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 성료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4.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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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형 의원 좌장 맡아 요양시설 입소환자들의 의약품 안정사용을 위한 대안 마련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5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요양시설 입소환자의 다제약물복용 실태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경기도 춘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도의원, 요양원 관계자, 약사, 정책 담당자 들의 의견을 수렴해 요양시설 다제약물복용 실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많은 방청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진용복 위원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 위원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등이 함께 해 토론회를 빛내 줬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애형 의원은 “국내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자의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인 만성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제약물 처방은 늘어나고 있지만 요양원의 경우 간호 및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다제약물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정책토론회의 의제를 설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제약물이란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가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을 말하며, 다제약물의 잘못된 처방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카톨릭대학교 약과대학 나현오 교수는 “ 요양시설은 투약 및 약품 관리에서 안전성 항목이 다른 평가 항목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 다제약물의 경우 잘못된 복용이 70%가 넘는다”면서 “이 중에서 10인 미만의 기관이 더욱 열악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간호인력의 의무 배치 규정이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나현오 교수는 “만성질환자가 많아 다제약물 처방이 필요한 노인요양 시설에 지역약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현오 교수는 “지역약사가 요양원의 처방검토 및 약력관리, 투약관리 및 지속적인 복약상담, 약물관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환자중심의 의료팀에 지역약사가 합류해 약물정보 및 자료 제공 등 요양시설에서의 역할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엘림요양원 박덕순 원장, 경기도약사회 김대원 감사,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김희숙 회장, 건강보험공단경인지역본부 지선미 건강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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