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파주시 공무원 친절도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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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파주시 공무원 친절도 현 주소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3.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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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20일 본지 기자가 취재하기 위해 15시 41분 파주시 산림농지과로 걸었다.


수화기 넘어 들러오는 여 직원의 목소리 ‘담당자 민원인과 얘기중이시고 팀장님, 과장님 모두 자리 비웠습니다.’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자주 듣는 멘트다.

여직원의 말을 들은 기자는 전화번호를 남기고 담당주무관이 상담 끝나면 전화해 줄 것을 부탁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 한지 45분지나 도록 연락이 오지 않아 다시 전화했더니 남직원이 전화 받았다. 팀장님 있습니까? 안계신다. 담당주무관 바꿔 줄 것을 요청해 담당과 통화 하는가 싶었는데 담당이 아니었다. 전화 받은 공무원이 귀찮아서 아무나에게 전화를 돌렸던 것이다.

바뀐 공무원과 자초지정을 얘기한 후 팀장님 계시냐고 물었더니 계신다고 한다. 30초전 없다던 팀장이 요술이라도 부렸나?

본지 기자가 격은 일을 짧게 정리한 것이다. 단편적이긴 하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현재 파주시 공무원 친절도 현주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동안 공무원의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 민원인에 대한 갑질 이런 것을 근절하기 위해 시장은 친절교육 이라는 명분으로 공무원에게 따로 친절 교육까지 시키고 있다.

전화라고는 하지만 분명 기자라고 신분을 밝혔음에도 수화기 넘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공무원이 이런 식으로 장난을 쳐서야 되겠는가? 기자에게도 이런 식인데 일반 시민은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민선7기 최종환 시장은 시정 철학으로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먼저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여 집안을 안정시킨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 란 고언이 있다.

즉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조직을 다스리지 못하고서 대외적인 일이 잘 풀릴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민선7기 시작한 지 8개월 남짓, 남은 민선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인 이슈꺼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 하지만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지자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민선7기 성공을 위해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꼭 이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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