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정책, ‘일반고전성시대’ 학교 구성원 만족도 2015년 이후 지속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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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정책, ‘일반고전성시대’ 학교 구성원 만족도 2015년 이후 지속적 상승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3.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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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수업 및 평가 개선> 분야 높은 성과로 나타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고교 서열화에 따른 폐해의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의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수업 및 평가 개선 분야에 대한 만족도 향상폭이 높아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포함한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10월 말부터 2주 동안 일반고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14년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2022년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일반고에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189개교 일반고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학생 17,843명, 학부모 8,994명, 교원 10,155명 등 총 36,992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량지표에 의한 만족도 조사와 함께 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4년간의 성과에 대한 질적 분석을 실시하고, 모든 일반고의 우수 사례를 모아 학교 간 공유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조사 결과,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확대 지원(교당 연간 1억원 내외 지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의 변화 정도에 대한 각 영역별 5점 척도의 문항에 대한 만족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및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의 도입에 맞추어 실시한 서울형 고교학점제 추진이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지속적 운영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고 전성시대 예산의 지속적 투입으로 학교 여건과 교육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전면 도입에 따른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학생 과목선택권 보장,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거점형․연합형․온라인형 선택교육과정 등) 및 교원 역량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위와 같이 향상된 것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업 및 평가 방법 혁신을 위한 교육청의 지원과 학교의 노력이 학교 현장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학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분야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교육과정 다양화>와 <수업 방법 개선> 영역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여주어, 일반고 전성시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서울형 고교학점제 정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였다.

학부모의 경우 <진학지도 내실화> 영역 또한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반면, 학생은 <직업교육기회 확대>에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학생들의 직업교육기회 확대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정책도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동시에, 학부모 대상의 대학진학지도 프로그램 내실화는 물론 진로 관련 인식 제고 교육 등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만족도 조사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사업시행 이후 최초로 2015년 이후 4년간의 성과에 대하여 질적 분석을 시행한 것이다. 그 결과 <교육과정 개선>, <수업 개선 및 혁신>, <비교과 활동 활성화>, <직업‧대안교육 활성화>, <대학 진학 지도 활성화>, <기타 학교 자율 프로그램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육과정 개선> 분야에서 2015년에 제기되었던 학생 적성을 고려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 탐구 영역 및 예체능 계열 등 다양한 진로를 위한 교육과정 확대 등이 2018년도에도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영역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2019년 모든 고등학교의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전면 실시와 함께 연합형․거점형․온라인형 선택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당 극소수 인원 선택으로 미개설 된 과목 개설을 위한 온라인형 설렘강좌의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 진학 지도 활성화> 분야에서는 다양한 진로에 따른 대입정보 제공은 우수한 성과로 꼽히는 동시에 현장의 요구가 지속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원 대상 『고1부터 시작하는 진학지도 원격직무연수』콘텐츠 전면 개편 보급 등을 통해 일반고에서의 체계적인 대입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에도 학교별 운영결과보고서 및 운영계획서 심사를 통해 학교별 특색에 맞는 예산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에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개인의 진로와 연계한 진정성, 실효성 있는 과목 선택을 위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과목 선택 안내 책자』개정판 보급(5월)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컨설팅 및 워크숍·연수 지원(연중)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 교원 연수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을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과 연계함으로써 학생의 진로 희망을 적극 반영하고 선택권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안착시켜, 2022년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기반이 일반고에서 안정적으로 조성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교당 평균 1,000만원의 지원금을 증액하고 학교별 맞춤식 지원을 더욱 강화하였다. 더불어, 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 지원을 위해 예산 교부 방식을 기존 목적사업비에서 학교기타운영비로 전환하고, 예산 자율 영역을 확대 편성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학생의 희망과 적성·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 참여 중심의 역량을 키우는 수업, 학생 성장을 돕는 과정 중심 평가로 실질적인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이래 꾸준히 지속한 일반고 지원을 통해 전년도에 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를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여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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