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년까지 신규 생활체육시설 460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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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3년까지 신규 생활체육시설 460개 제공
  • 김경남 기자
  • 승인 2020.03.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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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앞 5분 거리 생활체육환경 조성”
▲ 서울시, 2023년까지 신규 생활체육시설 460개 제공
[서프라이즈뉴스]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본격 나서면서 2023년까지 총 460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수용할 생활체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관 주도로 건립하는 실내체육관과 실외체육시설뿐만 아니라, 학교시설 및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내생활체육시설 ’23년까지 85개소 신규확충’ 서울시는 2023년까지 총 85개의 실내체육시설을 신규로 확충한다.

날씨·계절과는 관계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다목적체육관’ 35개소를 비롯, 공공 및 민간의 유휴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 50곳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수영장·헬스장 등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구성되는 ‘실내다목적체육관’은 중앙정부 및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확충에 나선다.

확충 목표인 35개소 중 3곳의 다목적체육관·구로구·서대문구)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5개 체육관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각 자치구에서 총 78개의 다목적체육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체육관도 빠른 시일 내에 사전절차를 거쳐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1,000㎡ 내외의 유휴부지 및 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은 공간 리모델링 후 다양한 종목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동주민센터·치안센터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뿐만 아니라, 공동주택·대형마트 등 민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운동장, 체육시설 등을 지역 주민에 개방하고자하는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최대 1억원 이내의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서울시는 매년 50개 이상, 총 250개소의 학교체육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 여가생활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년의 경우, 학교체육시설 개방 사업에 61개교가 선정되어 학교당 평균 8천1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가 주민개방을 조건으로 체육시설을 신규 건립할 경우, 건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교육청·학교기관과 지속 협력해, 현재 85개인 개방형 학교체육관에 추가로 15개를 확충해,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날씨에 관계없이 체육수업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주말·휴일에 집 근처에서 학교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일반기업, 대학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직장 내 체육시설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환원을 적극 실천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은 체육시설 이용을 통해 보다나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22개 민간기업의 참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인덕대·상명대·명지전문대가 이 사업에 참여해, 올해부터 체육시설을 본격 개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소규모 부지를 활용한 종목별 실외체육시설 52개를 비롯해, 공원 및 하천 등지에 체육시설과 함께 주민편의시설도 조성하는 공공협치 사업으로 36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3년까지 시비 1,595억을 포함해 국비 1,092억, 자치구비 1,350억 등 5년간 총 4,037억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년까지 460개의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경우, 생활체육시설 도보 접근성이 기존 18.8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되어 시민들의 생활체육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시민 누구나 여가생활로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고려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워라밸 시대에 생활체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자, 보편적으로 누려야할 시민의 권리”며 “서울시민 모두가 내 집 앞에서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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