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쌀이다…다문화 미식대첩
상태바
이번엔 쌀이다…다문화 미식대첩
  • 김경남 기자
  • 승인 2019.10.30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구, 제9회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

서울 용산구가 오는 11월 2일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9회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 : 용산구 미식대첩’을 개최한다.

주제는 ‘쌀’이다. 모로코, 베트남, 필리핀, 파라과이, 중국, 일본 등 6개국 참가자 24명이 오징어 매운 새우밥, 소고기 쌀국수, 아로즈 칼도, 께소 데 아로스, 양로?, 5색동덮밥 등 다채로운 요리를 선뵌다. 주재료를 쌀로 통일했다.

행사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와 나눔파티, 시상으로 나뉜다.

구는 31일까지 대회 참관자 100명을 모집한다. 외국 음식, 문화에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요리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조리과정, 맛, 작품성 등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 1~3등 순위를 정한다. 단 대회 의미를 살려 참가팀 모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만들어진 음식은 참관자들과 나눠 먹는다.

황혜신 센터장은 “지역 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모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자 매년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며 “주민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센터는 요리대회 외 나라별 전통놀이 체험, 캘리그라피,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 이벤트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해 9월 ‘제8회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 : 명절맞이 다문화 미식회’를 개최, 세계 명절음식을 선뵈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베트남이 각각 1~3위 수상 영광을 안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는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내·외국인이 사이좋게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