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과 함께 구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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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주민과 함께 구정 논의
  • 김경남 기자
  • 승인 2019.08.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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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풍납·오륜·잠실4·6동 참가자 모집

송파구는 오는 29일 오후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네 번째 ‘2019 소통·공감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원탁토론회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송파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자 기획됐다. 27개 동을 6개 생활권으로 나눠 지역 현안을 연계해 토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29일에는 풍납·오륜·잠실4·6동 주민 150여명이 모여 9인 1조로 원탁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평소 주민들이 생각하는 지역의 아쉬운 점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이렇게 수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회에서는 ‘우리 동네에 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주민들이 의견을 나누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토론으로 결정된 의제들은 참가자들의 투표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투표 결과가 현장에서 공개되어 생생함을 더한다.

박 구청장 역시 토론에 참가해 주민과 소통하는 등 지역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2020년 사업계획과 중점추진사항 등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번 원탁토론회에 참가할 주민을 9일까지 모집한다. 풍납·오륜·잠실4·6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과 직장을 둔 주민은 각 동주민센터 또는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토론회의 생생한 현장은 송파구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원팀을 이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위해 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열린 행정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거여·마천지역, 5월 석촌·삼전·잠실본동지역, 6월 방이·송파지역의 주민과 토론회를 열었다.

거여·마천지역에서는 ‘교통접근성 문제와 공사차량 교통안전문제’를 아쉬운 환경으로 꼽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한 주민공동체 강화 및 공공일자리 확대’를 희망했다. 삼전·석촌·잠실본동에서는 ‘교통 및 도로정책’이 가장 큰 문제로 뽑혔고, 더 나은 지역 환경을 위해 ‘쓰레기 악취문제 해결과 안전한 골목길 조성’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방이·송파지역에서도 ‘교통 및 도로 정책’을 가장 아쉬워했고 ‘구석구석 청소년을 위한 도시’로 발전하기를 원했다.

앞선 세 권역 모두 우리 동네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할 문제로 ‘교통문제’를 뽑은 가운데, 구는 지속적인 주민 참여로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구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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