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 정거장 표준모델 정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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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 정거장 표준모델 정립 추진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4.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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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저심도 출입구 계획 및 환승 동선 단축방안 마련

서울시는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 정거장 조성을 위한 ‘미래 도시철도 정거장 표준모델 개발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기간은 10개월로 4월에 계약 체결해 오는 2020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 도시철도 정거장은 승객 승하차 기능만을 강조한 구조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경량전철의 지속적 도입으로 시설 규모는 축소되는데 반해 이용 승객들의 서비스 요구수준은 높아지고 있어 미래 도시철도 정거장에 어울리는 표준모델의 선제적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는 금번 용역을 통해 기존 정거장 구조·이용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출입구 구조, 심도 개선 등 정거장 접근성 향상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하철 환승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환승정거장의 이동 동선 단축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요 과업내용으로 정거장의 개방감 확대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표준모델 검토, 다양한 현장 조건을 고려한 표준설계안 제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정거장 공간의 하드웨어적 효율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지관리, 시스템 운영 등 소프트웨어 최적화 방안까지 과업내용에 포함해 용역의 실효성 및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용역기간 중 유명 건축가 및 공무원 등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조직을 운영해 심도싶은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향후 도입 예정인 도시철도 정거장 설계 및 시공에 금번 용역성과를 반영함으로써 교통약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도시철도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 정거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금번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가 단순 운송의 기능만을 강조한 교통수단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부터 시공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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