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혁신으로 ‘학교를 위한 교육청 시대’ 통해 ‘아침이 설레는 학교’ 만들 것
조 교육감은 취임 2기를 시작하며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며, 학교로 가는 학생들 발걸음 뿐 아니라 선생님, 교육행정을 지원하는 교직원들의 발걸음 또한 설렘으로 가득한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2019년 서울교육의 방향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를 위한 교육청 시대”를 연다고 발표했다.
범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방분권의 흐름에 맞춰 교육영역에서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와의 관계를 재정립하여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독점하고 있는 초. 중등교육 운영권한이 시. 도교육청에 이양됨에 따라 ‘교육청의 비대화’를 뛰어 넘어 자율권한을 돌려주는 지방분권을 넘는 새로운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를 위한 교육청”시대는 모든 공공기관, 나아가 국가가 지향하는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며, 모든 공공기관과 국가기구는 국민들과 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그 시원적인 역할을 벗어나 국민들과 사회에 군림하는 기관으로 변질 됐다고 지적하며, 교육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본청 소속 약 100여명을 11개 교육지원청으로 배속할 예정인 가운데 각 교육지원청에 교수학습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 학생생활안전지원팀 3개팀이 신설되며, 업무의 독립성을 위해 교육지원청장 직속으로 배속할 예정이다.
교무행정의 업무가 일반행정으로 이동되어 생기는 여유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위한 교류, 공유, 준비 등 선생님의 여유가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무행정과 일반행정 사이에 막힌 칸막이를 걷어내 교무실과 행정실 사이에 카페형 회의실을 만들어 학부모나 민원인, 교사와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혁신을 통해 직군의 벽을 허물어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초등돌봄은 교육부가 주관 부서로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08시30~17시 까지로 초등돌봄을 이용하려는 부모들의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맞지 않아 또 다른 어려움을 당하는 학부모들의 애로 사항까지 감안하는 꼼꼼한 배려가 필요해 보이며, 초등돌봄 전담사와의 관계개선도 필요해 보인다.
맺음말에서 조희연 교육감은 “저는 기해년을 맞아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適水穿石(적수천석)을 화두로 삼았다.”며 “작은 변화를 모아 꾸준히 지속함으로써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듯이,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은 약한 존재지만 함께 할 때 우리 앞에 놓인 바위도 뚫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며 서울교육의 혁신도 그렇게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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