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유은혜 장관 ‘결자해지’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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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은혜 장관 ‘결자해지’ 결단해야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7.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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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인구 105만 거대도시 고양시에서 2019년 새해 첫 날부터 유은혜 장관이 공천을 준 채우석 고양시의원이 술이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2018년 음주 뺑소니 사고로 안타까운 주검을 맞이한 윤창호씨와 같은 안타까운 주검을 방지 하고자 일명 ‘윤창호 법’이 발효되는 2019년 새해 첫 날 발생한 음주사고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전 국민적인 지탄을 받은 채우석 시의원은 금방이라도 의원사퇴서를 쓰고 나갈 분위기였으나, 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고양시의회의 윤리위원회에서 의회출석 30일 정지의 징계 후 잠시 잠깐 근신 후 지금은 보란 듯이 웃으며 고양시를 활보하고 다닌다.

채 의원 음주 사건 7개월 후 지난 10일. 대한민국 의회 역사상 처음 있을법한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역시 유은혜 장관이 공천한 민주당 김서현 시의원이 만취 상태로 민의의 전당인 고양시의회 제3차 본회의장에 시장을 상대로 시정 질문을 하겠다고 단상 앞에 나타났다.

김서현 의원은 시정질문 전 술 취한 행동과 술 냄새로 방청석에 있던 시민으로부터 경찰에 신고당해 경찰이 의회에 있던 김서현 의원을 파출소까지 임의 동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05% 면허정비 주준으로 나왔다.

경찰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측정 결과가 나왔음에도 고양시의회에서 시민을 대리해 시장에게 시정 질문을 해야 하는 지엄한 자리에 섰다는 것은 105만 고양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을 넘어 시민을 개. 돼지로 보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김서현 의원은 경찰의 본인차량 블랙박스 제출요청에도 제출거부와 함께 묵비권으로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다 12일 연수 목적으로 시민혈세 수천만 원으로 해외로 떠나 버렸다.

김서현 의원이 도피성 해외연수를 떠난 뒤 경찰은 고양시청 CCTV와 김서현 의원 자택 CCTV를 확보해 10일 김서현 의원의 음주운전을 확인 했으며, 김 의원 집에서 출발 당시는 김 의원이 운전 했지만 고양시청 주차장에 도착 했을 때는 동승자가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동안 택시를 타고 의회에 왔다고 주장한 김 의원이 말이 거짓임이 밝혀진 만큼 귀국하는 데로 음주운전에 대한 수사를 할 방침이다.

음주운전도 모자라 거짓말에 술 취한 상태에서 의회 까지 난입한 김서현 시의원.

채우석과 김서현을 공천한 유은혜 장관! 공무가 다망하겠지만 이들에 대한 한 마디 언급도 없다는 것은 105만 고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요, 유은혜를 믿고 채우석과 김서현에게 표를 준 지역구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고양시 정 조대원 위원장은 자당 3선 시의원인 김완규 의원의 음주운전 관련 내년 총선이 목전에 있지만 자신의 유익 보다는 국민의 눈높이, 국민이 원하는 상식 때문에 ‘일벌백계’로 김완규 시의원 음주운전을 범죄 행위로 보고 도당 윤리위원회 소집요구를 하는 초 강수를 뒀다.

이 조치는 자유한국당과 조대원 위원장을 위한 최선의 조치인 동시에 당사자인 김 의원에게도 약이 되는 처방인 것은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이 책임지는 정치다. 본인이 공천한 인사에 대한 국민과 시민에게 보여야 할 예의이자 최소한의 도리이자 책임 인 것이다.

내년 총선을 위해 조만간 장관직을 벗고 지역구인 고양시 병 일산동구에 내려올 유은혜 장관. 격언에 ‘결자해지’란 말이 있다. 유 장관은 국민과 고양시민의 수준을 저 평가하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채우석과 김서현에 대한 고양시민의 목소리에 이제는 유은혜 장관이 공천자로서 고양시민의 목소리에 책임 있는 답을 해 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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