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위원이 되려는 이유 1 <싸울 줄 모르는 한국당, 잘 싸우는 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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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위원이 되려는 이유 1 <싸울 줄 모르는 한국당, 잘 싸우는 조대원>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1.29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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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은 나라를 잘 이끌어야 하고 야당은 잘 싸워야 한다. 여당과 잘 싸워온 야당이 집권했을 때 나라도 잘 이끌 수가 있는 것이다.



정치판에서 잘 싸운다는 건 떼쓰고 드러눕고 자극적인 말 폭탄 쏟아놓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치밀한 논리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 국민들이 ‘잘 싸우는 정당’ ‘잘 싸우는 정치인’으로 인정해 준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 자유한국당이 잘 싸우는 야당인지 의문이다. 야당 된지 이미 3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정권 뺏길 그 시기의 웰빙 여당 껍질을 몸 구석구석에 덕지덕지 붙이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저지르는 패착들이 한 둘이 아닌데도, 한국당의 대응은 도무지 깔끔하지가 않다. 김태우 前청와대 비서관 신재민 前기재부 사무관의 폭로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대형이슈임에도 이를 살리지 못 했다.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의 부당함도 어설픈 웰빙 단식으로 보수지지층마저 한숨 쉬게 만들며 본질을 잃어버렸다.



국회의원의 공과 사는 오간데 없이 ‘문화재 사랑’의 순수함만을 주장하는 손혜원에게도 완패했다. 진영논리와 목포 집값 상승이라는 자극적인 ‘벼랑끝 전술’에 한국당 원내지도부의 짧은 목포 방문은 ‘목포 호구’라는 상처만 남겼다. 하룻밤이라도 머물며 손혜원 의원의 얄팍한 처신에 분노하는 ‘우리 편’들이라도 충분히 뵙고 왔어야 했다.




이렇게 물러 터지고 어설퍼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야당 수준이 이러하니 저 독하고 치밀한 집권여당에서 야당을 얕보며 20년 30년 장기집권플랜을 입에 올리는 것이다.




싸움의 기술은 냉정함과 소통에서 나온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고, 우리 편을 많이 만드는 소통 능력이 필수다. 그런 면에서 우리 당은 냉정하지 못했고 소통도 못했다. 왜 단식하는지, 이게 단식투쟁할 사안인지 공감대를 모으지 못했다. 투쟁의 경험이 부족한 소수 지도부가 성급히 결정했고, 그런 성급한 결론을 갖고도 당원들과 소통 설득하는 노력이 전무했다.


싸움은 많이 싸워본 사람이 잘 싸운다. 싸워서 이겨본 경험이 많은 사람이 이길 확률이 높다.




조대원은 지역 적폐 민주당과, 또 국회의원을 거치고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까지 나갔던 재선 단체장과 싸워 이긴 경험이 있다. 명예훼손, 정보통신법, 공직선거법, 하다하다 안 되니 모욕죄로까지 고소당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싸우고 있다.




조대원이 최고위원이 되면 싸울 줄 모르는 자유한국당에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그 방법을 보여주겠다. 자극적 언사를 쓰고 목에 핏대 세우는 거 말고, 현수막 하나를 붙여도 어떻게 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조대원 자한당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최성 전 고양시장과 조대원 자한당고양시정 당협위원장

문화재 감별사를 자처하는 손혜원 의원, 사법농단을 자행한 서영교 의원, 그리고 반성은커녕 과거 들먹이는 물타기로 야당 겁박이나 있는 문재인 청와대와도 일전을 마다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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