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항소심 첫 재판.... “검찰은 객관성과 냉정함 유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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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항소심 첫 재판.... “검찰은 객관성과 냉정함 유지해 달라”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7.10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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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은 사건을 만드는 곳이 아니다’....국가기관의 존립이유 각성 메시지

2심 재판장으로 들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2심 재판장으로 들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이재명 지사는 선거법 위반, 친형강제 진단 등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10일 항소심 첫 재판에 앞서 포토라인에 섰다.

검찰의 항소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우선 도정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재판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게 된 것 같아서 도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제일먼저 도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는 ‘도지사의 1시간은 1,350시간과 같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도정에 전념한 이 지사의 본심이 묻어 나오는 대답이다.

첫 재판에 어떻게 임하실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찰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을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1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것을 꼬집었다.

또 ‘국가기관이 냉정하게 객관적인 실체를 드러내고 거기에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이 임무’라고 언급하며 ‘국가기관은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는 곳’ 이라며 거듭 검찰의 냉정함과 객관성 유지를 부탁했다.

이 지사의 항소심 변호인 중 일부가 바뀐 것에 대해서는 “저를 안타깝게 여겨주는 친구들입니다. 친구들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해서 도와주는 것이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라며 변호인단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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