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해밀’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2019년도 제1회 서울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꿈드림 이용 청소년 30명이 응시, 이 중 28명이 합격한 것.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합격률 93%를 기록했다.
졸업학력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학력인정시험을 말한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밀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밀은 기초 및 심화과정으로 나뉘며 기초과정에서는 전문가 상담이, 심화과정에서는 맞춤형 학습클리닉이 이뤄진다.
꿈드림 관계자는 “청소년 개인 성향에 맞는 멘토를 1:1로 배정, 학생들의 집중력과 참여도를 높인 게 높은 합격률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사후관리도 이어진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중 희망자를 모집, 수능대비반도 운영하고 있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고등학교 진학도 돕는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이는 용산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만9세 이상 24세 미만 청소년 중 제적, 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 미진학 청소년, 잠재적 학교 밖 청소년 및 출석일수 미충족, 가출, 자퇴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장소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본관 4층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다.
올해 두 번째 서울 초·중·고 검정고시는 8월 7일에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두드림은 자립준비 과정과 기술습득 과정, 학습역량향상 과정으로 나뉜다. 특성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재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인턴실습, 산업체험을 연계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밀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이 청소년 검정고시 합격률 93%를 기록했다”며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생활할 수 있도록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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