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 고양시의회의장 에게 도 넘은 막말...의회 부글부글
상태바
고양시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 고양시의회의장 에게 도 넘은 막말...의회 부글부글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5.31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장과 3당 대표들 모여 논의, ‘이대로는 안돼... 반드시 책임 물을 것’

홍중희 고양시대외협력보좌관
홍중희 고양시대외협력보좌관
지난 28일 이재준 시장이 천거한 대외협력보좌관 홍중희(3급 상당)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게 전화를 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윤승 의장은 고양시의회 3당 대표인 민주당 김운남, 한국당 심홍순, 정의당 박시동 의원을 불러 홍중희로 부터 들은 내용을 설명 했으며, 그 자리에 있던 3당 대표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는 고양시의회 의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는 고양시의회 전체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더 나가서 105만 고양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은 2018년 9월부터 자격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고양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로 부터 경력공개를 요구 받았으나 경력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공개하지 않아 고양시민의 공분을 쌓던 인물이다.



보좌관으로 임명 되고도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급기야 행정 최고위직인 3급 실장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등 그 자질에 많은 의문을 품게 만든 인물이다.



고양시 공무원 조직 내에서도 홍 보좌관을 두고 ‘물가에 내 놓은 아기 같다.’며 대외협력보좌관의 임무는 고사하고 사고나 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사건은 이윤승 의장이 지속적으로 자격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홍 보좌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당 대표단 회의를 열었고, 이 의장은 28일 단독으로 이재준 시장을 만나 ‘시장이 스스로 홍 보좌관 문제를 정리하던지 아니면 고양시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행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으나 이재준 시장은 이 의장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윤승 의장과 면담 후 이재준 시장은 홍중희 보좌관에게 의장과의 내용을 그대로 전달, 이에 격분한 홍 보좌관이 이윤승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쏟아 냈다는 것이다.




홍중희 보좌관의 막말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고양시의회 3당 대표가 31일 시장실에서 이재준 시장을 만나 홍중희 보좌관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권고했지만 이재준 시장은 홍 보좌관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 고양시의회 의원은 “105만 민의의 대표 기관인 의회의 의장에게 막말을 할 정도의 권력이라면 행정 공무원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대할지 눈에 선 하다.”며 “고양시장도 할 수 없는 패륜적인 말과 행동은 용서 받을 수 없다.”며 이재준 고양시장의 결단을 촉구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