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이재준, 관사철회 결정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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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이재준, 관사철회 결정 배경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4.09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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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서프라이즈뉴스 정명달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9일 최근 시장 관사구입 논란과 관련 철회 입장을 내놨다.

고양시장 관사구입 보도는 최초 본보에서 ‘시민의견 수렴 부족’을 지적하며 다뤘던 내용으로 관사 구입자체의 문제보다는 구입 과정의 문제를 지적 했다.

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관사를 마련하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다만 이 시장이 철회 회견문에서 “모든 정책은 합리성‧효율성을 떠나 시민 중심으로 판단 및 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듯이 시민과의 소통의 부재가 가져온 참사라 할 것이다.

현재 이재준 시장은 단독주택을 임차해 장모와 같이 살고 있다.

시장도 공무가 끝나면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요, 아버지요, 사위가 되는 것인데 시장의 단독주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소지가 노출되면서 가정은 물론 주변 시민께 불편을 주고 있어 관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재선 도의원인데 본인 명의 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청렴하게 의정 활동을 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번 관사문제와 관련 이재준 시장은 “우려를 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관사 추진을 중단하는 동시에, 관사에 편성되었던 예산을 시민을 위한 정책에 쓰일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고 밝히면서 철회 회견문을 맺었다.

리더는 일할 때 잘못 할 수도 있다. 이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냐에 따라 리더로서의 그릇이 정해진다.

관사문제에서 보여준 이재준 시장의 모습은 잘못은 변명 없이 인정하고 본인을 질책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습은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용한 덕목이라 할 것이다.

시는 이번 문제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시장이 시정에 전력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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