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향교 석전대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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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교하향교 석전대제 개최
  • 정명달 기자
  • 승인 2019.03.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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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향교에서 옛 성현을 만나다

파주시는 11일 교하향교에서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춘기 석전대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교하향교는 1407년 지방의 중등교육과 현유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기 위해 창건했다가 영조7년에 지금의 금릉동에 자리 잡았다.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1983년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1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대성전에는 중국 5성, 송조2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향교의 석전대제가 공자를 비롯한 중국성인과 동국 18현 등에게 제향을 드리는 것과는 달리 서원의 제향은 그 서원의 연원인물이거나 서원을 세우는 목적에 부합하는 인물 등 각기 다른 선현들을 배향한다는 점에서 두 제향은 다르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이 초헌관, 정호진 교하향교 교하장의가 아헌관, 신현재 교하향교 장의가 종헌관으로 봉행했다.

춘기 석전대제를 주관한 정경진 교하향교 전교는 “오늘 봉행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파주시에는 여러 향교·서원들이 제향행사 등을 주관하며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이 자리가 옛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하향교는 인성 예절교육, 다례 체험교육 등 전통예절 학습프로그램인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을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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